잿더미 위에 다시 세우는 교회

산불피해 교회·목회자 긴급 기도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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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그날의 충격적인 뉴스를 잊을 수 없습니다. 경북 의성과 안동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산불이 수십 년, 심지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교회들을 무자비하게 집어삼켰습니다. 1902년에 세워진 하회교회가 불길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을 때, 그 교회를 지키려던 성도들의 간절한 외침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영덕 매정교회의 김계주 목사님 부부는 노모를 돌보며 필사적으로 대피하다 화상을 입었습니다. 마을의 역사와 신앙의 흔적이었던 예배당은 재로 변해버렸고, 사랑하는 성도들은 예배드릴 장소를 잃었습니다. 이것은 단지 건물 하나의 소실이 아니라, 세대에 걸쳐 쌓아온 신앙의 유산이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된 슬픈 현실입니다.

이 상실의 고통 앞에서, 피해를 입은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눈물로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의 기도를 듣기 전에,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가족들이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나도록 돕는 일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긴급한 사명입니다.

이 땅에 선교사들이 처음 도착했던 그 순간부터 한국교회는 늘 고난 속에서 희망을 피워왔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속에서도 교회는 피난처가 되었고, 기도로 눈물을 닦으며 다시 일어나 마을과 이웃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그 고난과 아픔이 우리 앞에 닥쳤습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성지교회, 목계교회, 덕천교회, 일직교회 등 수많은 교회들은 지역의 영적 중심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위한 피난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건네는 도움의 손길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여전히 살아있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된 가족임을 증명하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는 것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함께 나서는 것이 그 사랑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재난으로 인해 이미 26명의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되었고, 3만 7천여 명의 이재민들이 집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단지 숫자가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예배를 드리고, 같은 찬양을 부르며, 같은 하나님을 믿는 형제자매들입니다. 광암교회와 신계교회는 성도들의 필사적인 노력 덕에 완전한 피해를 막았지만, 성도들은 아직도 두려움 속에서 떨고 있습니다. 불길 앞에서 성도들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것은 기도였다고 그들은 증언합니다.

이재민들은 임시 숙소에서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 교회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보내는 지원금은 단순히 건물을 재건하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들이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 우리가 보낸 도움은 잊히지 않을 하나님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 캠페인은 RetagFund가 해외 한인 크리스천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금모금 프로젝트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직접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목회자 가정에 전달될 것입니다. 이 중요한 순간에 단 $10라도 여러분의 참여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손길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헌신이 피해를 입은 교회와 목회자분들께 새로운 희망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함께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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